‘혼설족’ 외로워마요…편의점서 명절 느낌 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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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설을 앞두고 명절을 혼자 보내는 이른바 '혼설족'을 겨냥해 명절 도시락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1인 가구를 위한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출시했습니다.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구성한 정식 도시락으로, 더덕 무침과 고사리나물 등 삼색 나물 반찬 등 명절 분위기를 담은 것이 특징입니다.
오미산적, 깻잎전, 해물부추전 등 5종의 전과 튀김도 함께 담아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2023년 18.5%로 꾸준히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설 연휴 CU 간편식의 입지별 판매를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대학가, 오피스가 입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 구성의 명절 한상 차림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입니다.
GS25도 명절 도시락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GS25의 설날 도시락의 경우 명절 연휴 기간(2023년 1월 21일~24일)에는 2위 도시락과의 매출 격차를 2배 이상 벌렸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주현영 명절 도시락' 2종인 '청룡해만찬도시락'과 '청룡해모둠전&김치제육'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이마트24는 명절 음식인 잡채, 돼지고기구이, 전 3종, 도라지볶음, 고사리볶음, 시금치무침 등 9가지 반찬으로 구성한 '값진명절도시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 역시, 지난해 설에 선보인 명절 도시락의 판매량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독신주택가가 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2인 가구 밀집 지역에 위치한 매장의 판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설 연휴에 명절 도시락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외식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올해 연휴가 예년보다 짧아 귀성을 포기하는 혼설족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설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에는 50.2%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고, 28%가 안 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설에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다고 밝힌 비율이 50.8%였던 것에 비해 0.6%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동 계획이 없다고 밝힌 비율은 지난해 25.8%에서 2.2%가량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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