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알츠하이머 아닌 단기 기억상실 상태. 치료 받는 中"[김창옥쇼2]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검사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김창옥쇼2'에서 이지혜는 김창옥의 근황을 궁금해 했다.
얼마 전 김창옥은 "결론적으로, 강의를 못하겠다"며 "제가 자꾸 뭐를 잊어버리게 됐다. 전화번호도 잊어버리고, 집 호수도 잊어버리고. 그래서 알츠하이머가 저한테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거야"라면서 "그래서 12월까지 강연홀이 예약돼서 그 다음 달부터는 격달에 한 번만 하려고"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김창옥은 "아시는 분계시겠지만, 알츠하이머라는 게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대. 그런데 저한테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발견이 된 거야. 그리고 자꾸 뭐 잊어버리고, 기억을 못하는 등 알츠하이머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김창옥은 이어 "제가 유튜브 강연을 한 10년, 15년 해왔거든? 쭉. 그러다보니 점점 버거워져 '아 이건 더 이상 못 하겠다' 그래서 '강연은 못하고 질문 위주로 콘텐츠를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기자분이 '질문만 받겠다'는 빼고 '강연 못 하겠다'로 기사를 내버렸더라고. 그리고는 그 다음날 '김창옥 은퇴'라는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3일 째 되는 날 '김창옥 자연으로 돌아갔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창옥은 "그동안 병원을 다녔다. 검사 받고, 또 치료도 받고. 그러다가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유전자는 있지만 알츠하이머는 아니다'. 너무 감사하게"라고 희소식을 전하며 "그래서 지금은 단기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상태. 그 이유는 트라우마를 많이 경험했거나, 스트레스가 너무 오래 지속됐거나. 그러니 지금 되게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관리를 해야 할 나이다. 그리고 뭐 약도 처방 받고 치료도 받고 있는 중이다. 너무 고맙지"라고 지금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괜찮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김창옥쇼 시즌2'는 극복하고 싶은 관계, 아무리 검색해도 해답 없는 내밀한 고민,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외적&내적 갈등! 김창옥과 관객이 만나 허심탄회한 소통을 이어갈 갈등 종결 강연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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