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청주 청원 누가 뛰나…5선 중진 맞서 후보 난립

김용빈 기자 2024. 2. 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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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청원 선거구는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다.

청원구 당협위원장인 김수민 전 국회의원(37)과 김선겸 청주시기업인협회장(55), 김헌일 청주대 부교수(48),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55)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청원구는 충북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몰린 지역인 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재일 의원의 6선 성공 여부와 전현직 권력의 대결구도, 제3지대의 영향력 등이 관전요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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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맞서 여·야 도전자만 9명…도내 최대 격전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김제홍·송재봉·허창원·유행열(왼쪽 위부터), 국민의힘 김수민·김선겸·김헌일·서승우, 개혁신당 장석남(왼쪽 아래부터)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 청원 선거구는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다. 5선의 중진 의원에 맞서 여야 불문 다수의 주자가 등판하면서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예선전을 예고했다.

청원구에는 5선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75)이 버티고 있다. 변 의원은 옛 청원군에서 17~19대,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20대·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지역 첫 6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변 의원에 맞서 당내 젊은 정치인들의 도전이 거세다. 송재봉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54)과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53), 유행열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59), 김제홍 전 강릉영동대 총장(58) 등 4명이 같은 당 중진 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보통 자당 현직 의원이 버티는 지역구는 공천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는 만큼 출마를 꺼린다.

하지만 변 의원이 고령이어서 상대적으로 젊은 정치인들이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 당내 경쟁도 뜨겁다. 청원구는 대표적인 여당 약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후보가 예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청원구 당협위원장인 김수민 전 국회의원(37)과 김선겸 청주시기업인협회장(55), 김헌일 청주대 부교수(48),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55)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의 충북지역 1호 예비후보도 청원구에서 나왔다. 장석남 전 국민의당 청원구지역위원장(69)은 개혁신당 소속으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다.

청원구는 충북에서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가 몰리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결 구도도 관심이다. 공천장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전·현직 국회의원의 맞대결 또는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했던 행정관, 비서관의 자존심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 제3지대 주자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청원구는 충북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몰린 지역인 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재일 의원의 6선 성공 여부와 전현직 권력의 대결구도, 제3지대의 영향력 등이 관전요소다"라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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