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 전북 익산을, 3선 도전 한병도 의원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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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을 선거구에서는 현재까지 현역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6)의 독주 체제다.
한 의원에 맞설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희성 법무법인 올곧음 대표 변호사(51)다.
한 의원은 지난해 12월11~12일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방식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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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을 선거구에서는 현재까지 현역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6)의 독주 체제다. 이번에 당선되면 3선이다.
한 의원에 맞설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희성 법무법인 올곧음 대표 변호사(51)다. 경선을 통과하면 권태홍 새로운미래 익산시당위원장(59)과 다툰다. 현재 이희성 변호사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한 의원은 원광고를 졸업했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에서 전략기획위원장과 총선기획단 간사를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한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한 의원은 지난해 12월11~12일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방식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4.2%의 이희성 변호사와 3.8%의 권태홍 위원장을 각각 34.2%p, 44.6%p 차이로 앞섰다.
KBS전주방송총국과 전북일보가 지난달 30~31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도 한 의원은 55%의 지지율로 이 변호사(21%), 권 위원장(1%)을 큰 격차로 앞질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 의원은 본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안심할 수 없다. 주말에는 지역에 내려와 주민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며 “총선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남성고와 원광대 법학과·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지역에서 10년 넘게 변호사로 활동한 그는 소외 계층 무료 법률 상담 등을 하며 꾸준히 표밭을 갈았다.
이 변호사는 "존재감이 사라진 위기의 익산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며 "익산의 자치와 분권이 제대로 꽃을 피우고, 그러한 정치적 목표에 동의하고 실현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분들이 정치를 하는 구조를 만들어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홀로그램 기술 등을 통한 미륵사지와 백제 왕궁 재현 △종교박물관 건립 △제2 에버랜드 유치를 통한 호남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1월 가칭 미래대연합(현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며 이미 두 차례 고배를 마신 익산을 재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권 위원장은 지난 2002년 유시민의 개혁국민정당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지난 2012년 진보정의당 창당을 주도한 뒤 정의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권 위원장은 20대·21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각각 조배숙 국민의당 후보, 한병도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그는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 해결에 앞장서는 등 지역 현안에 깊숙이 관여하며 인지도를 쌓아 왔다.
권 위원장은 "적대적 양당 정치 구조를 바꾸려면 국회 교섭단체가 3개 이상은 돼야 한다"며 "보수와 진보 진영을 넘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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