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 없었을 수도” 이혼 역사 뒤바꾼 1호 여성변호사(과몰입인생사)[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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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이혼 역사를 뒤바꾼 이태영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2월 8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대한민국 1호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인생을 조명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는 대한민국 1호 여성 변호사 이태영에 대해 "그 당시 이태영이라는 인물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태영을 아는 사람은 상여자 중에서도 상여자, 절대 꺾이지 않는 여자라고 불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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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대한민국의 이혼 역사를 뒤바꾼 이태영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2월 8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대한민국 1호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인생을 조명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는 대한민국 1호 여성 변호사 이태영에 대해 "그 당시 이태영이라는 인물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태영을 아는 사람은 상여자 중에서도 상여자, 절대 꺾이지 않는 여자라고 불렀다"고 소개했다.
20년 전인 1943년 12월 23일, 이태영은 혹독한 추위의 길거리에서 아이를 낳았다. 폭설 속 등에는 갓난아이, 머리에는 무거운 이불을 지고 밤새 만든 이불을 팔려고 나왔다. 이태영은 이화여전을 수석 졸업한 인재였고 이태영이 좋은 혼처를 마다하고 결혼을 한 남편은 독립운동가였다. 남편 정일형은 독립운동으로 수시로 잡혀가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 했다.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야망이 생긴 이태영은 세 아이의 엄마였던 32세, 대학 입학을 꿈꿨다.
광복 이후, 남편은 정당을 창단하며 바빠졌고 이태영은 마침 넷째를 임신했다. 넷째 출산 후에도 여성 최초로 서울대 법대를 당당히 졸업한 이태영은 전쟁통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하지만 이태영의 남자 동기들은 모두 판사 임명을 받았으나 이태영만 6개월이 넘도록 소식을 받지 못했다. 대법원에 찾아가자 '여자가 판사가 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니 가당치 않다'며 임명을 거부당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작은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한 이태영은 달걀 하나만 받고 변호를 시작했다. 급기야 트럭을 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무료 변호를 시작했다. 찾아오는 여자들의 고민은 100이면 100 이혼 문제였다. 이때 법에는 재산 분할, 위자료 관련 규정이 단 한 줄도 없었다. 남편이 돈 안 주면 그냥 끝이다. 결혼과 동시에 여자의 재산은 남편에게 갔다. 그래서 이태영은 '빵원짜리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태영은 부잣집 친구들을 찾아가서 '나중에 나 죽으면 장례식 올 거지? 그때 부조금 지금 줘라'고 했다더라. 이태영의 뜻에 공감해준 사람들 덕분에 겨우 유지가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영은 70여년 전 "앞으로 어마어마하게들 이혼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판사가 될 수 없었으나 없던 길을 계속해서 개척해내 대한민국 이혼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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