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서울-부산 9시간10분… 예상 교통비용 2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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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중 귀성과 귀경길에 교통량이 집중되는 날은 설 당일(2월10일)과 다음날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설보다 연휴는 하루 줄었지만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오히려 늘어 주요 도시 사이 이동시간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이동인원은 총 285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전망이다.
전망치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의 이동 인원 실적치를 기준으로 통행 증가율을 고려해 산출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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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1명은 설 연휴 여행을 떠나고 3분의1은 귀성·귀경과 여행 모두를 하지 않고 집에 체류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이동인원은 총 285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전국 총 1만120가구를 대상으로 '설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전망치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의 이동 인원 실적치를 기준으로 통행 증가율을 고려해 산출된 수치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70만명으로 지난해 설(557만명)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설 당일인 10일 최다 인원(663만명)이 귀경길에 나선다.
주요 도시 이동 소요시간은 귀성 시 전년대비 최대 15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서울-부산 9시간1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목포 8시간20분 등이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25분 ▲광주-서울 6시간55분 ▲목포-서울 7시간20분이다.
올해 설은 지난해(69.6%)보다 소폭 줄어든 50.2%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여행을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총 19.6%이며 이 가운데 91.6%가 국내여행, 8.4%가 해외여행을 간다.
귀성은 설 전날(9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날(11일) 오후와 설 이틀 뒤(12일) 오후를 각각 선호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역귀성 비율은 1.8%로 전년대비 0.4% 줄었다.
설을 보내는 가구 가운데 설 전날 귀성(또는 여행)하고 설 다음날 귀경한다고 응답한 가구는 약 16%다. 설 전날 길을 떠나 설 이틀 뒤 돌아오는 가구는 9.9%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 가구 가운데 28.0%는 귀성도 여행도 가지 않을 계획이다. 귀성하지 않는 가장 이유는 '고향 거주로 인해 명절에 이동하지 않음'(39.5%)으로 조사됐다. 그 외 '교통혼잡'(17.3%), '지출비용의 부담'(13.6%), '업무'(13.0%) 등의 이유로 나타났다.
21.8%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 연휴 이동이 미정인 가장 큰 이유로는 '일정조율 필요'(30.8%)가 선택됐다. '교통혼잡'(23.9%)이나 '지출비용의 부담'(19.3%) 등이라는 응답을 남긴 이들도 있다.
설 연휴 동안은 대부분 승용차(92%)로 이동하고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등도 이용한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6.2%)이이며 ▲서해안선 12.8% ▲호남선(논산-천안) 11.3% ▲중부선(통영-대전) 7.3% 등으로 조사됐다.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2만8000원으로 지난해 연휴 기간(24만7000원)보다 약 1만9000원 줄어들 전망이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기간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휴게소 혼잡정보 안내,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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