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 익산갑, 김수흥 vs 이춘석…민주당 전·현직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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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갑은 민주당 김수흥 현 국회의원(62)과 3선 의원 출신인 같은 당 이춘석 전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60) 간 재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북지부장을 지낸 전 위원장은 김 의원, 이 전 총장과 지지율 격차가 크지만 지난해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 당선에 일조하면서 총선에 재도전할 기반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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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갑은 민주당 김수흥 현 국회의원(62)과 3선 의원 출신인 같은 당 이춘석 전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60) 간 재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제21대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익산갑 현역 의원이던 이 전 사무총장을 꺾고 후보로 결정됐다. 이후 4년 만에 두 사람은 다시 맞붙게 됐다.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하는 지역구인 만큼 김 의원과 이 전 총장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과 이 전 총장은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며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지난해 12월11~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방식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의원은 33.7%를 얻어 이 전 총장(23.2%)을 10.5%p 앞섰다.
KBS전주방송총국과 전북일보가 지난달 30~31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총장이 39%로 1위를 기록해 김 의원(36%)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의원은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내면서 자타 공인 '예산통'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장 등 지역 현안을 챙기고 올해 익산시 국비 1조원 확보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충분히 검증받은 실력으로 익산 시민을 위해 다시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정정당당히 경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총장은 익산갑 선거구에서만 제 18·19·20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있는 정치인이다. 지역에선 '터줏대감'으로 통하는 이 전 의원은 매주 '밥값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들을 위한 정책 선거를 펼치고 있다.
그는 홀로그램 실증지원센터 유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건립,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경로당 보조금 통합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국회 법사위, 기재위원장, 박근혜 탄핵 당시 국회소추위원의 경력을 강조하며 "검찰 정권의 전북에 대한 공격에 맞서 싸우겠다"며 "간판급 4선 정치인으로서 중앙정치에서도 '힘'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두 예비후보에 맞서 전권희 진보당 익산지역위원장(52)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북지부장을 지낸 전 위원장은 김 의원, 이 전 총장과 지지율 격차가 크지만 지난해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 당선에 일조하면서 총선에 재도전할 기반을 닦았다.
전 위원장은 "익산은 천혜의 생태 환경과 농업, 유구한 역사·문화, 교통의 요지라는 장점 등을 갖고 있지만,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 농업 기반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한 먹거리 엑스포 유치, 청년 문화예술가 수당 도입, 청년 1만원 아파트 공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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