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령, 20년 무명가수 父 언급에 눈물 “감사함 표현 못해” ‘미스트롯3’[결정적장면]

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참가자 윤서령이 아버지 언급에 울컥했다.

2월 8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 8회에서는 4라운드 미션이 이어졌다.

이날 윤서령은 4라운드 여왕전을 준비하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윤서령의 아버지는 20년 차 트로트 가수 윤태경. 윤서령은 "아빠께서 트롯가수셔서 그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본인의 끼의 출처를 아버지에게서 찾았다.

윤태경은 "전화로 하기 어렵겠지만 편안하게 해봐", "옳지 잘했어. 애기야 '세월아' 바로 떨어야 해", "음정이 조금 불안해 음정 바로잡아야 돼"라며 적극적으로 윤서령을 지도했고 덕분에 윤서령의 실력은 실시간으로 쑥쑥 늘었다.

윤태경은 "애기야, 더 필요한 거 있으면 그때 그때 아무때나 전화해. 걱정하지 말고 다 받아줄게. 울 애기 힘내용. 아빠가 사랑해"라며 애정 표현도 적극적으로 했고, 이에 윤서령은 "어 나도 사랑해"라고 답하며 다정한 부녀 사이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윤서령은 "아빠가 노래를 하시는 분이다 보니까 노래를 디테일하게 많이 알려주셨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도움 주셨다. 그럴 때마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많이 못한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부모님에게 '효심가'라는 곡을 바치자'라는 마음으로 선곡했다"며 '효심가' 선곡이 아버지를 위한 것임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노래를 들은 진성은 "아버님도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고 들었다. 무명이지만 열심히 살아오셔서 이렇게 예쁜 딸 잘 키워 (딸이) '미스트롯3'에도 나오셨지 않냐"며 윤태경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돌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윤서령에 마스터 주영훈은 "아빠 얘기하니까 운다"며 딸을 둔 아빠로서 안타까워했다. 진성은 "이걸 기점으로 윤서령이라는 가수가 있구나 선포하는 무대가 됐을 거다. 아버님이 경험을 많이 얘기해주면 좋은 결실히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될 거다"라며 윤서령의 밝은 앞날을 빌어줬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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