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논란' 수사 필요 56%·몰카 공작 29%

조은지 2024. 2. 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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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이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리는 '민심을 읽다', 시간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논란과 관련해 유권자 과반은 수사가 필요한 비리 의혹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보수층과 60대 이상에선 몰래카메라 정치 공작이라는 답변이 우세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수사가 필요한 비리 의혹이라는 응답이 56%로 과반이었고,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공작 피해라는 응답은 29%,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5%로 집계됐습니다.

스스로 보수라고 선택한 층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피해자라는 응답이 59%였지만,

중도와 진보층에서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세대별로는 50대까지는 '비리 의혹'이라는 답변이, 60대 이상에선 '몰카 공작'이란 대답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60대 남성은 비리라는 응답이, 여성은 공작 피해라는 의견이 우세해 같은 나잇대에서도 답변이 엇갈렸습니다.

YTN이 여론조사를 진행한 직후 방송된 신년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명품가방 사태는 '정치공작'이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는데,

[윤석열 / 대통령(KBS 신년 대담) :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

이 입장표명이 이번 응답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34%,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61%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은 6%포인트 오른 38%,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은 3%, 무당층은 15%였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이규

영상편집;박정란

그래픽;박유동 김효진

<YTN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4년 2월 6일~7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1.7%(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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