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일부 지역에 눈·비

박상현 기자 2024. 2. 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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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살얼음, 귀성길 운전 조심

설 당일인 10일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일부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8일 밝혔다. 밤부터 새벽 사이 안개가 짙게 끼고, 강수가 예고된 지역에선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귀성길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그래픽=양진경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9일 우리나라는 중국 남부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많아 쌀쌀하겠고, 낮에는 포근하겠다. 9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진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통과하는 경기 남부와 충청·전라권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렇게 내린 강수는 밤사이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만들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이어 11일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제주도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잠깐 비나 눈이 내리겠다. 11일엔 찬 바람이 불면서 예년보다 포근했던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잠시 떨어질 전망이다. 10~11일 서해상과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1~3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배편을 이용해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은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12일부터 주말까진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연휴를 기점으로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넘어간 듯 낮 기온이 가파르게 오르겠다. 12~13일은 낮 기온이 15도까지 오르겠고, 14~15일엔 최고 17도까지 기온이 상승하며 초봄처럼 따뜻하겠다. 제주도는 14일 오전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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