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물가인상, 임금상승이 상쇄… 경제, 선진국 최고”

박정엽 기자 2024. 2. 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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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각) 주거비, 식료품비 등 물가 상승에도 높은 임금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가격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임금이 오르고 있다. 물가는 더 이상 급격히 상승하지 않고 임금은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미국의 중간 근로자 기준으로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의 장바구니를 유지하면서도 1400달러가 남는 수준"이라며 "미국인 평균으로는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생활 수준은 나아졌다. 우리는 강한 노동 시장을 가지고 있고 이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우리 경제는 어떤 선진국 경제보다 최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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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은행위 청문회
”집세·식료품가 올라도 생활 나아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각) 주거비, 식료품비 등 물가 상승에도 높은 임금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8일(현지시각) 미 의회 상원 은행주택도시위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집세와 식료품 가격 등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일부 물가가 팬데믹 이후 오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임금 역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실질적으로 완화됐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최근 6개월간 물가 상승은 (연준의) 연간 목표인 2%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임금은 이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가격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임금이 오르고 있다. 물가는 더 이상 급격히 상승하지 않고 임금은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미국의 중간 근로자 기준으로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의 장바구니를 유지하면서도 1400달러가 남는 수준”이라며 “미국인 평균으로는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생활 수준은 나아졌다. 우리는 강한 노동 시장을 가지고 있고 이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우리 경제는 어떤 선진국 경제보다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입법 성과로 꼽는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대해서는 “IRA로 인해 투자 붐이 조성됐고 미국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양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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