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북적...다둥이 가정도 넉넉한 설!
[앵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에는 차례상을 준비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시 길거리 장터도 문을 열었는데요,
다둥이와 다문화 가정 위문도 잇따랐습니다.
설맞이 풍경, 김범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주의 새로운 도심입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길거리 장터가 열렸습니다.
왕복 6차선 위에 서는 이 장은 원래는 매주 금요일에 열립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설을 맞아 하루 빨리 문을 열었습니다.
대목장은 값싸고 싱싱한 갖가지 제수용품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서경애 / 설 대목장 고객 : 싱싱하니까 여기서 많이 구입하러 왔어요. 일단 종류가 많고 싱싱하고 조금 더 다른 데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
'녹차 수도' 전남 보성의 5일 장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 등 건강하고 안전한 설 보내기 캠페인도 펼쳐졌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음식을 만들어서 아들을 기다리고 딸을 기다리고 또 며느리를 기다리고 손주를 기다리는 그 어머님들의, 부모님들의 마음이 정말 가까이에 느껴져서 정말 날씨는 춥지만, 아주 따뜻한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6명이 태어났고, 곧 낳을 일곱째를 기다리는 가정에는 설 산타가 찾았습니다.
'고까', 설빔을 입어보는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 : 전라남도는 매월 출생 수당을 십만 원씩 지급 하는 방향으로 이렇게 추진을 하고 있고, 전라남도에 맞춰서 아마 그런 방향으로 여러 시·군에서도 할 것으로 봅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렇게 용기 잃지 마시고 어려움을 잘 극복하시고 특히 설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 걱정이지만, '어머니 품' 같이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설은 그래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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