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 軍지도부 교체 결정…잘루즈니 총사령관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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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 당국이 군 지도부 교체를 결정했다.
당초 우크라이나 군이 변화를 꾀하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촉구,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자국군 희생을 이유로 이에 반발하며 두 인물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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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령관에 올레크산드르 시르스키 지상군 사령관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 당국이 군 지도부 교체를 결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 온 군 총사령관이 해임되고 올레크산드르 시르스키 지상군 사령관이 군 총사령관 자리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임 군 총사령관에 시르스키 사령관을 임명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성명에서 "오늘 우크라이나 군 지도부를 교체하기로 했다"며 "발레리 페도로비치(잘루즈니)의 모든 업적과 승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은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며 "전쟁은 변하고 변화를 요구한다. 새로운 접근법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우크라이나 군이 변화를 꾀하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을 통솔해 왔다. 금방 무너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우크라이나군이 선전하며 그의 인기도 치솟았고, 차기 대선 주자로도 거론됐다.
특히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촉구,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자국군 희생을 이유로 이에 반발하며 두 인물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잘루즈니 총사령관 해임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됐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잘루즈니 총사령관에 해임 방침을 알렸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WP)도 젤린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총상령관에게 해임 사실을 알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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