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해체 후 새로운 짝궁 찾은 케인... 공격포인트만 48개, '사·케 듀오'

박윤서 기자 2024. 2. 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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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곁을 떠난 해리 케인이 새로운 짝을 찾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 시절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손흥민이 침묵할 때면 케인이 잘해주었고, 케인이 침묵하면 손흥민이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케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케 듀오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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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 곁을 떠난 해리 케인이 새로운 짝을 찾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 시절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손-케 듀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격 조합이었다. 두 선수가 PL에서 합작한 골만 47골이다.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 듀오의 합작골 기록을 넘은 지 오래다.

그만큼 대단했다. 2015-16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후 지난 시즌까지 두 선수는 둘도 없는 단짝으로 지냈다. 손흥민이 침묵할 때면 케인이 잘해주었고, 케인이 침묵하면 손흥민이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케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케 듀오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랬던 케인에게 새로운 짝궁이 생겼다. 주인공은 바로 뮌헨의 르로이 사네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뛰었던 사네는 뮌헨에서 대기만성하며 케인과 대단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에 '유럽 5대 리그 듀오 공격포인트 순위'를 게시했다. 케인과 사네가 1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만들어낸 공격포인트만 48개다. 케인이 24골 5도움, 사네가 8골 11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가 골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합작한 기록은 아니지만, 케인과 사네가 뮌헨의 선봉장이 된 것은 이견이 없다.

유럽 5대 리그에서 1위의 기록이다. 36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낸 2위 모하메드 살라와 다르윈 누녜스 조합,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랑 조합에 8개나 앞선다. 뒤이은 순위가 모두 한 개 차이인 것을 보면 월등한 숫자다.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와 레온 베일리,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도 뒤이어 이름을 올렸다. 두 조합 모두 34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냈다.

새로운 사-케 듀오의 활약에 뮌헨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레버쿠젠을 맹추격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리그 20경기를 치렀지만 아직도 패배가 없다. 돌아오는 11일 오전 2시 30분 레버쿠젠과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시 뮌헨은 레버쿠젠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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