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왕' 남자 1호 "내 원픽이에요" 14기 옥순에 돌직구 고백 [★밤TView](나솔사계)
8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7기, 11기, 14기 옥순에게 선택을 받은 남자 1호가 이들과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1호는 7기 옥순에 이어 11기 옥순과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 출렁이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자리 잡은 두 사람은 지갑 속 카드를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다. 11기 옥순은 남자 1호에 "지갑 되게 구경하고 싶었다. 카드가 내 거랑 똑같더라"고 말했다. 11기 옥순과 남자 1호가 같은 디자인의 체크 카드를 쓰고 있던 것.
11기 옥순은 "나도 그게(카드) 메인이다"며 "신용 카드 없다. 안 쓴다"고 밝혔다. 수학 강사인 그는 "난 다 일시불이다. 차도 일시불, 집도 일시불이다. 대출 없다"고 채무 없는 경제력을 자랑했다. 이어 11기 옥순은 남자 1호에게 "신용카드 안 쓰냐?"고 물었고, 남자 1호는 "쓰는데, 거의 안 쓴다. 큰돈 나갈 때만 할부로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11기 옥순은 "신용카드 안 쓰는 분이 호감이다. 왜냐면 나도 안 쓰니까"라며 남자 1호와의 공통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남자 1호는 이어 부모님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해 11기 옥순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결혼하면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는 남자 1호에게 11기 옥순은 크게 감동했다. 11기 옥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호님이 내 마음속 호감도 1등"이라며 "일단 같은 체크카드를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11기 옥순은 또한 "내가 좀 부모님에 관해 친구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가 많이 걱정 돼서 서울 생활을 다 접고, 청주로 내려갔는데 친구들이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얘기했다. 근데 난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내려왔는데 이런 부분들이 1호님도 똑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을 너무 생각해서 전 여자친구가 1호님한테 '오빠 병원가서 상담 좀 받아봐'라고 할 정도였다더라. 나도 엄마 문제로 상담을 받았었다. 이런 경험이 쉽지 않지 않냐. 누군가 나랑 엄마의 관계에 대해 따뜻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을 딱 건드리니까 많이 심리적으로 가까워졌다. 흔치 않은 사람들끼리의 어떤 연결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자 1호의 마음은 11기 옥순이 아닌 14기 옥순에게 다가가 있었다. 11기 옥순과 데이트를 마치고 14기 옥순과 또 다른 카페에 마주 앉은 남자 1호는 "진짜 되게 의외였다. 남자 4호한테 갈 줄 알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내가 선택했을 때 어땠나"라는 14기 옥순의 질문에 "좋았다"고 답했다. 14기 옥순도 "어제 (데이트) 나가서 대화했을 때 더 호감도가 올라간 거 같다. 재밌고 대화도 잘 통한 것 같다"고 남자 1호에게 호감을 표했다.
그러자 남자 1호도 돌연 "내 원픽이다"며 14기 옥순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진짜? 저런 얘기를 툭 던지네"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남자 1호는 "처음에는 약간 말투가 아이 같아서 별로였다"며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괜찮다"고 전했다. 이어 14기 옥순이 "투픽도 있냐"고 묻자, 남자 1호는 "투픽까진 있다"며 9기 옥순을 짐작케 하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자 1호는 또한 "다른 옥순들과 무슨 대화를 했느냐"고 묻는 14기 옥순에게 "그냥 이런저런 얘기했다. 연애는 짧게, 결혼은 바로 하고 싶고,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고 결혼식은 하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남자 1호는 14기 옥순과 긴 대화를 이어가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남자 1호는 '14기 옥순과 대화 어땠나'는 제작진의 물음에 "기억이 안 난다. 그냥 그 얼굴 보느라고 무슨 말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눈이 너무 귀엽더라. 특유의 표정이 있다. 14기 옥순님과 얘기할 때가 제일 좋았다"고 털어놨다. 반면 7기, 11기 옥순과의 대화에 대해선 "너무 죄송한데, 형식상 데이트였다"고 고백했다.
14기 옥순은 "1호님이 무슨 선물을 준비했는데 나한테 준비하신다고 하더라. 밤마실 데이트에 이어서 아직은 '내가 맞구나' 싶더라. 1호님이 나한테 직진을 해온다면 거기에 응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 4호는 9기 옥순에게 "업어드리지 않아도 괜찮냐"고 재차 제안했고, 9기 옥순은 "업을 수 있어? 나 되게 무거워. 55kg야"라고 의심하더니 덜컥 남자 4호의 등에 업혔다. 9기 옥순에게 호감이 있는 남자 3호는 이 모습을 지켜보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9기 옥순은 이후 숙소 안으로 들어가 누워 9기 현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9기 옥순은 9기 현숙에게 "언니 술 좀 마셨다. 그냥 얘기가 잘 통했다. 둘이서 3병 마셨다. 내가 최근에 술을 안 마셨다. 그래서 차에서 완전 잤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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