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이기는 것보다 PO 대비해 선수단 호흡 맞추는 게 중요” [MK부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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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것보다 선수단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원큐전이 끝나고 만난 위성우 감독은 "이기는 것보다 선수단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베스트 멤버들이 다 들어오면 (그동안 뛰어왔던) 선수들 역할이 줄기 때문에 융합해서 돌릴 수 있는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정규리그 6경기가 남았는데 여기에 중점을 둘 것이다. 정규시즌 1위보다는 포커스를 PO에 대비해 선수단 호흡을 맞추는 것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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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것보다 선수단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숭리에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할 생각 뿐이었다.

위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7-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올 시즌 하나원큐 상대 전적 5승 무패를 만든 우리은행은 19승 5패를 기록, 2위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을 이끄는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제공
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은 이제 플레이오프 대비 체제로 들어간다. 사진=WKBL 제공
박혜진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그는 15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박지현(17득점 12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써냈고, 최이샘(12득점)도 뒤를 받쳤다.

다만 우리은행은 1위 청주 KB스타즈(22승 2패)와는 3경기 차로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은 잔여 시즌을 PO 대비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원큐전이 끝나고 만난 위성우 감독은 “이기는 것보다 선수단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베스트 멤버들이 다 들어오면 (그동안 뛰어왔던) 선수들 역할이 줄기 때문에 융합해서 돌릴 수 있는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정규리그 6경기가 남았는데 여기에 중점을 둘 것이다. 정규시즌 1위보다는 포커스를 PO에 대비해 선수단 호흡을 맞추는 것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다음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KB스타즈다. 위 감독은 “(KB스타즈와) 정규리그 2경기가 남았는데, 최대한 부딪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도 있고 계속 맞붙어야 할 팀”이라며 “박지수가 워낙 좋다. (KB스타즈를 제외한) 5개 구단 모두가 연구를 해서 나오는데 사실 뚫기가 쉽지 않다. KB스타즈와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은 앞서 말했듯이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위성우 감독은 “처음 복귀했을 때 불안했다. 그동안은 체력 올린다는 차원에서 뛰게 했는데 생각 외로 잘 올라왔다. 공·수에 장점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그동안 쉴 새 없이 시즌을 치러온 김단비에게 어느 정도의 휴식을 부여할 것을 약속했다. 위 감독은 “(김)단비가 지금 짜내고 있어 체력적인 부하는 분명 걸릴 것이다. 합을 맞춰야 해서 아주 안 쓸 수는 없지만, 역할 분담을 통해 체력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감독 입장에서 단비가 많이 뛰는 것에 미안하다. 불평, 불만없이 소화해줘서 고맙다. (박)지현이와 (최)이샘이가 부상이었지만 어느 정도 쉬고 와서 다행이다. 호흡을 맞추는 것이 포커스이니 단비를 어느 정도 쉬게 하면서 합을 맞출 생각”이라고 했다.

끝으로 위성우 감독은 “오늘은 호흡도 안 맞는 경우가 많았다. (박)지현이도 따로 논다. 가용 인원이 있어 걱정이 덜 되긴 하지만, (김)단비에게 체력 부하가 걸리는 것이 보여 부상이 걱정“이라며 ”어찌됐든 다음 경기에 더 나아져야 한다. 호흡을 계속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한 채 코트를 떠났다.

플레이오프 대비 체제에 들어간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부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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