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부인한마디에 9년형 위기처한 전 바르셀로나 RB→“술 냄새가 났고 침대에 쓰러졌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브라질 출신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는 19살 때 이탈리아 세리에 A 세비야로 이적했다. 세비야에서 6시즌을 뛴 아우베스는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 8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유벤투스-파리 생제르맹-상파울루-다시 바르셀로나를 거쳐 지난 해까지 멕시코에서 뛰었다.
그런데 멕시코 팀에서 뛰던 그는 휴가차 바르셀로나는 방문했다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폭행, 구금됐다. 지금 최대 10년이 넘는 감방 살이를 해야할 처지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아우베스의 부인인 모델 조아나 산즈가 남편의 폭행 당일과 관련된 증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혼소송중인 부인은 남편이 폭행직후 “술 냄새가 났고 침대에 쓰러졌다”고 증언했다.
또한 부인은 사고가 터진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아우베스는 2022년 12월30일 바르셀로나의 한 고급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우베스를 고발한 여성의 친구이자 사촌이 사건의 그날에 대한 증언이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우베스가 VIP 구역에서 사촌들을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아우베스가 피해자와 그의 친구를 초대해 시시덕거린 뒤 별도의 문으로 따라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아우베스는 클럽 화장실에서 피해자와 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아우베스는 이같은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폭행이 아니라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 검찰은 아우베스를 1년 넘게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하고 있다. 그만큼 죄가 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검찰은 유죄판결이 날 경우, 징역 9년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우리나라처럼 감경 사유가 된다고 한다.
이혼중인 부인 산즈가 아우베스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것은 변호인측의 요청 때문이다. 알베스와 결혼한 지 7년 가까이 된 산즈는 지난 해 이혼 소송을 제기,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후 두 사람은 별거상태였다.
산즈는 10분간 증인석에 앉아서 법적 남편에 대해서 증언했다. 우선 산즈는 사건이 벌어진 그날 자신은 바르셀로나의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술 냄새가 났다. 그래서 가구 여러 개에 부딪혀 침대에 쓰러졌다”고 밝혔다.
산즈는 현재 이혼 소송중이고 남편이 처한 상태 때문에 남편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법정에서 밝혀 두 사람의 재회는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그가 처한 상태" 때문에 그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해자가 증인으로 출석해서 증언을 했다. 원래 피해자는 비공개로 증언할 수 있지만 법정에서 아우베스를 보면서 증언을 이어갔다고 한다. 부인과 피해자 뿐 아니라 당시 있었던 약 20명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아우베스의 브라질 친구도 증언석에 앉았다. 그는 친구에게 다소 유리한 증언을 했다. 그녀들이 아우베스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갔다고 증언했다.
아우베스는 증인들이 증언할 동안 법정 맨 앞줄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회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운동화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스페인의 성범죄 사건은 배심원 없이 3명의 판사들이 합의하에 선고한다. 재판이 끝나면 약 2주안에 판결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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