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없는 亞컵 결승전! 주심은 한국에 경고 5장 꺼낸 中 심판

가동민 기자 2024. 2.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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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닝 주심이 아시안컵 결승전 주심을 맡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마닝 심판은 4강 한국과 요르단 경기에서 대기심으로 참여했고, 이란과 일본의 8강전에서는 주심으로도 활약했다. 그리고 한국의 탈락으로 아시안컵 결승전이 서아시아 팀들 간의 대결로 결정된 가운데 공정성을 위해 마닝 심판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아시안컵 결승전인 만큼 마닝 심판은 논란 없이 경기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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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마닝 주심이 아시안컵 결승전 주심을 맡는다.


요르단과 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아인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마닝 주심이 아시안컵 결승전의 주심으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마닝 심판은 4강 한국과 요르단 경기에서 대기심으로 참여했고, 이란과 일본의 8강전에서는 주심으로도 활약했다. 그리고 한국의 탈락으로 아시안컵 결승전이 서아시아 팀들 간의 대결로 결정된 가운데 공정성을 위해 마닝 심판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AFC는 요르단과 카타르 경기의 심판진을 공개했다. 주심은 마닝 심판이었다. 마닝 심판은 한국 팬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심판이다. 마닝 심판은 E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바레인 경기를 관장했다.


마닝 심판은 일관성이 부족한 모습이었고 한국 선수들에게 많은 경고를 줬다. 이기제, 손흥민, 김민재, 박용우, 조규성까지 총 5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반면, 바레인은 2장뿐이었다. 바레인도 위험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지만 마닝 심판은 경고를 아꼈다.



마닝 심판은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16강에서 또 논란을 일으켰다. 마닝 심판은 카타르와 팔레스타인 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마닝 심판은 카타르 쪽으로 기울어진 판정을 많이 내렸다. 카타르는 2-1로 앞서자 후반에 들어와 노골적으로 시간 지연 행위를 했다. 하지만 마닝 심판은 후반 추가시간으로 7분을 부여했다. 경기가 멈춘 시간을 감안했을 때 부족한 시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카타르 선수들의 시간 지연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마닝 심판은 칼같이 7분에 끝내버렸다. 추가시간에 맞춰서 경기를 끝내는 건 주심의 재량이지만 일반적으로 추가시간 내에 지연된 것까지 적용해 경기를 마무리한다. 위험한 장면이 나왔음에도 카드를 꺼내지 않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압둘라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면서 상대 선수를 가격했다. 하지만 마닝 심판은 경고도 주지 않았다.


경기 내에서 심판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경기를 매끄럽게 진행해 수준 높은 경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거나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막지 못한다면 경기 수준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시안컵 결승전인 만큼 마닝 심판은 논란 없이 경기를 마쳐야 한다.


한편, 요르단과 카타르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역사를 쓰게 된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 8강이었다. 이미 최고 기록은 경신했고 우승을 거머쥐면 요르단 축구 역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이다. 카타르는 2019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019 아시안컵이 첫 우승이었고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카타르 축구 역사상 첫 아시안컵 2연패가 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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