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힘들 때 웃는 자가 1류?' 클린스만 감독 "다음주 짧은 휴식 취할 예정...내 업무 방식 안바뀔 것""

금윤호 기자 2024. 2.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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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능력이 아닌 언론 대응 능력은 스타 선수 출신 답게 '월드클래스'였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음주에 출국해 집으로 돌아가 짧은 휴식을 취할 것이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서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이 가깝기 때문에 자리를 오래 비울 수는 없을 것 같다. 대표팀 감독은 출장을 많이 다녀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여러분이 그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걸 알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며 향후 일정과 자신의 생각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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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영종도, 금윤호 기자) 위기 관리 능력이 아닌 언론 대응 능력은 스타 선수 출신 답게 '월드클래스'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7일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이날 대표팀이 귀국한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는 카타르 현지에서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한국행 비행기에는 조현우와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등 국내파로 이뤄진 선수단이 몸을 실었다.

아쉬움이 가득한 선수들은 짐을 가득 실은 카트를 밀며 조용히 입국장을 빠져나간 사이 클린스만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온전히 받아냈다.

설 연휴에 들어가는 날인 만큼 많은 공항 이용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나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어쩄든 요르단에 패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요르단이 더 잘했다"며 대회를 되돌아봤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국가대표 은퇴설에 대해 "그는 우리 팀의 주장이다 리더이기도 하다.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면서 "손흥민은 3월 A매치 때 나의 주장으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다른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 같다. (나와) 같이 다른 목표를 정하면 좋겠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 트로피를 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현지에서 두 번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대회를 치르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이야기했다. 안좋았던 부분은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예선) 2연전도 어떻게 준비할 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음주에 출국해 집으로 돌아가 짧은 휴식을 취할 것이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서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이 가깝기 때문에 자리를 오래 비울 수는 없을 것 같다. 대표팀 감독은 출장을 많이 다녀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여러분이 그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걸 알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며 향후 일정과 자신의 생각은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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