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진혁의 나이슈캐치]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유 나왔다! "실패라고 생각 안 해...여론 왜 안 좋은지 몰라" 정몽규 회장, 지켜만 볼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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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슈캐치.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충격 졸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설이 화두다.
비판이 거세진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중간 성적표로 삼겠다며 끝나고 평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 대표팀은 기대를 안고 아시안컵에 참가했지만, 우려는 기대로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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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반진혁 기자 =
나이슈캐치. 잘 잡았다는 의미의 나이스 캐치에서 영감을 얻은 영어 단어 nice, issue, catch의 변형 합성어다. '좋은 이슈를 포착했다'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주목받는 이슈를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충격 졸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설이 화두다. 이유는 분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부임 전부터 좋지 않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의 업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독일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논란을 만들었던 이력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의 화두는 상주 여부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에 상주하겠다"며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잦은 외유가 문제를 낳았다. 본업인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이 쏠려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 집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진심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비판이 거세진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중간 성적표로 삼겠다며 끝나고 평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 대표팀은 기대를 안고 아시안컵에 참가했지만, 우려는 기대로 바뀌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 조별 예선에서도 긍정적인 과정을 만들지 못했다.
클리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도권을 내줬을 때 우왕좌왕하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어이없고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충격 탈락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설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아시안컵을 복기하는 것으로 책임감을 보여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꺼냈다.
클린스만 감독의 어이없는 발언은 귀국 기자회견장에서도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설상가상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짧은 휴식 후 유럽으로 넘어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살펴볼 것이다. 많은 출장이 필요하다"며 외유의 뜻도 굽히지 않았다.
이 정도면 경질 사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대한축구협회 수장 정몽규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공헌한 인물이다. 이번에도 움직여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골든 타임을 놓친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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