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 또 웃자 "그게 축구야?" 엿 투척...일부 팬 "사퇴해! 집으로 돌아가!"

금윤호 기자 2024. 2. 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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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하다 준결승에서 졸전을 펼치다 대회를 마감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공항에서도 밝은 얼굴로 기자회견에 나서자 일부 팬들의 고성과 엿 투척 사태까지 벌어졌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는 도중 입국장에서 대기 중이던 한 팬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엿을 투척하며 "그게 축구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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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영종도, 금윤호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하다 준결승에서 졸전을 펼치다 대회를 마감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공항에서도 밝은 얼굴로 기자회견에 나서자 일부 팬들의 고성과 엿 투척 사태까지 벌어졌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7일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이날 대표팀이 귀국한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는 카타르 현지에서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한국행 비행기에는 조현우와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등 국내파로 이뤄진 소규모 선수단이 귀국했다.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시 한 번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는 도중 입국장에서 대기 중이던 한 팬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엿을 투척하며 "그게 축구야?"라고 외쳤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답한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장을 빠져나가자 길목에 있던 일부 팬들은 욕설과 함께 "너네 집으로 돌아가! (감독직) 사퇴해!" 등의 비난을 영어로 쏟아냈다.

 

사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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