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미세먼지 ‘나쁨’…설날엔 비·눈
[앵커]
이번 설 연휴에 큰 추위는 없겠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설 당일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예보돼 미리 기상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둔 시민들.
들뜬 표정을 마스크로 가렸습니다.
[홍인기/서울 서대문구 :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긴 했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높아서 목이 좀 칼칼해서 마스크를 끼고 나오게 됐습니다."]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마포구가 한때 세제곱미터당 49 마이크로그램까지 오르는 등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 마이크로그램이었던 사흘 전과는 시야가 확연히 다릅니다.
이번 연휴 동안 큰 추위는 없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등지에서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설날인 모레도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오며 대부분 지역에 '나쁨' 단계가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설날 오후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릴 전망입니다.
[임다솔/기상청 예보분석관 : "10일(설날) 오후 한때 충청권과 전라권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 1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와 11일 제주도에도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연휴 동안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밤사이 기온이 낮아져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겠다며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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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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