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음바페'!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최초' 시즌 30골 돌파..."그럼 뭐하나? 이강인 곁 떠나 레알로 이적하잖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30골을 돌파했다.
음바페는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 브레스트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전반 34분 포문을 열었다. 우스망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냈고,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음바페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음바페는 볼을 잡고 돌아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스트 골키퍼를 뚫어냈다.
PSG는 전반 37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뎀벨레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뎀벨레는 중앙으로 강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다닐루 페레이라가 살짝 방향만 틀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브레스트는 후반 20분 한 골을 따라붙었다. 깔끔한 전개로 오른쪽 측면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페레이라 레이지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스티브 무니에를 향해 올렸고, 무니에가 아슈라프 하키미를 이겨내며 헤딩골로 득점했다.
후반 24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오버래핑을 나가던 하키미에게 스루패스했다. 하키미는 그대로 크로스했고, 곤살로 하무스가 마무리했다.
결국 PSG가 이날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프랑스컵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이강인은 4강 탈락 이후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체력 및 적응 문제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음바페는 선제골을 넣으며 올 시즌 모든 대회에 통틀어 30골을 돌파했다. 음바페는 리그앙 19경기 20골을 기록 중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3골을 올렸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1경기 1골, 쿠프 드 프랑스 3경기 6골을 득점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한 시즌 30골 득점자로 남게 됐다. 골잡이로 유명한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28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는 부상으로 19골에 그쳤다.
그러나 음바페는 이제 곧 PSG와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오는 여름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고, 공짜로 이적을 할 수 있게 된다.
가장 진하게 연결되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이미 성사됐다. 앞으로 며칠 안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발표될 것이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PSG 내에서도 음바페와 이별을 확정했다. 우리는 이 드라마 속에서 살아왔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으로 끝났다. 음바페는 PSG를 사랑하고, PSG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어른으로서 이적 발표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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