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9억 MF, 이적 추진설에 입 열었다…“첼시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

김민철 2024. 2. 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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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떠나길 원하다는 주장은 그저 뜬 소문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엔조가 올여름 첼시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리엘은 "우리는 엔조의 꿈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높은 순위에 있길 원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한다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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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첼시를 떠나길 원하다는 주장은 그저 뜬 소문에 불과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엔조 페르난데스(23)의 대리인 유리엘 페레즈는 인터뷰를 통해 “엔조는 첼시를 떠날 의향이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엔조의 꿈은 첼시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클럽과도 만난적이 없다. 심지어 어떤 클럽과도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 그것은 거짓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엔조는 지난해 1월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그의 영입을 위해 1억 2,100만 유로(약 1,729억 원)를 투입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 시즌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는 2도움이 전부였지만 시즌 도중 팀을 옮겼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경기력 자체는 준수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문제는 올시즌이었다. 엔조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보다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창의적인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는 지적까지 받기 시작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엔조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포인트는 6골 1도움에 불과했다.

팀 내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엔조는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루턴 타운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휩싸이기도 했다.


첼시에서의 미래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서는 엔조가 올여름 첼시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체적인 정황까지 흘러나왔다. 엔조의 에이전트 유리엘은 이미 이미 타 구단들과 올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이 아니었다. 유리엘은 “우리는 엔조의 꿈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높은 순위에 있길 원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한다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첼시 수뇌부는 현재 목표에 대해 명확한 방향을 갖고 있다. 새롭고 젊은 선수들이 한꺼번에 합류했기 때문에 계획의 출발이 어려웠을 뿐이다. 첼시의 모든 조각들이 하나로 합쳐진다면 팀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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