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FXXX" '사퇴 거부' 클린스만 향해 쌍욕 세례, "이게 축구야" 엿 투척까지

김대식 기자 2024. 2.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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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팬들의 분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8일 오후 9시 1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대답할 때 한 축구 팬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엿을 던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자 몇몇 축구 팬이 "집으로 꺼져라", "멍청한 바보", "독일로 돌아가라" 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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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인천공항)] 축구 팬들의 분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8일 오후 9시 1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조현우, 송범근, 김영권, 김주성, 설영우, 김태환, 이기제, 김진수, 박진섭, 이순민, 문선민, 김준홍이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돌아왔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파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자신이 대한민국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일단은 이 팀을 이끌면서, 이끌고 있어서 상당히 행복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저도 여러분들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 저희 선수들과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어쨌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결과를 가져오고, 또 좋은 경기와 결과로 보답을 드렸다.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만났을 때는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다.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팀이었다"면서 사퇴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어 "요르단과의 경기 전까지 1년 동안 대표팀 감독 부임하면서 13경기 무패라는 경기 결과들도 있었다. 좋은 점도 상당히 많았던 것 같다. 감독으로서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점은, 또 개개인 선수들도 마찬가지 생각이겠지만, 저희가 좋았던 점들도 있었고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면서 대표팀 감독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대답할 때 한 축구 팬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엿을 던졌다. 엿을 던지면서 "클린스만, 이게 축구냐, 이게 축구냐고"고 외쳤다. 곧바로 경호원이 해당 팬을 제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답하던 도중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분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자 몇몇 축구 팬이 "집으로 꺼져라", "멍청한 바보", "독일로 돌아가라" 등을 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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