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현 “父 남들 꺼려하는 일하며 내 활동비 지원” 응원에 울컥 ‘미스트롯3’

서유나 2024. 2. 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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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배아현이 아버지의 사랑에 울컥했다.

이날 정서주, 김소연, 배아현, 정슬로 구성된 '뽕커벨' 팀 연습실에는 한 남성이 조용히 왔다갔다.

배아현은 "저희 아빠께서는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하시면서 제 활동 자금을 대주고 계신다. 정화조 고치는 일인데 항상 하수구로 들어가셔야 한다. 그 밑으로 내려가면 유해가스 때문에 폐가 많이 안 좋아진다. 그 모습을 보고 언제까지"라고 말하다 다시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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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참가자 배아현이 아버지의 사랑에 울컥했다.

2월 8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 8회에서는 4라운드 팀메들리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정서주, 김소연, 배아현, 정슬로 구성된 '뽕커벨' 팀 연습실에는 한 남성이 조용히 왔다갔다. 연습실 문 앞에 들고온 것들을 내려놓고 조용히 발걸음을 돌린 남성.

이후 배아현은 아버지에게 치킨을 놓고 갔다는 연락을 받고 황급히 연습실 문을 열었고, 그 앞의 깜짝 선물들을 확인했다. 배아현은 "아빠 오늘 새벽에 일 나갔지 않냐. 그런데 어떻게 왔냐"고 물으면서도 얼굴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깜짝 선물은 간식뿐이 아니었다. "이쁜 딸, 아빠야. 옛날 아빠가 힘들 때 항상 기쁨을 준 이쁜 딸 요즘 많이 힘들지. 아빠가 간식 놓고 갈게. 팀원들과 함께 먹고 예쁜 딸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확인한 배아현은 울컥 눈물을 보였다.

배아현은 "저희 아빠께서는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하시면서 제 활동 자금을 대주고 계신다. 정화조 고치는 일인데 항상 하수구로 들어가셔야 한다. 그 밑으로 내려가면 유해가스 때문에 폐가 많이 안 좋아진다. 그 모습을 보고 언제까지…"라고 말하다 다시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이번 '미스트롯3'를 통해서 가수로 인정받고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쳐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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