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탕후루 최악"…별점테러범, 알고보니 '알바생 남친'

김진석 기자 2024. 2. 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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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별점 테러로 매출액이 6분의 1가량 떨어졌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JTBC '사건반장'에서는 대구에서 탕후루집을 운영하는 30대 여성 A씨가 별점 테러로 골머리를 앓는 사연이 전해졌다.

그러던 중, A씨는 별점 테러범이 B씨의 남자친구 C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해당 사건으로 매출이 6분의 1가량 줄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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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배달 앱 별점 테러로 매출액이 6분의 1가량 떨어졌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JTBC '사건반장'에서는 대구에서 탕후루집을 운영하는 30대 여성 A씨가 별점 테러로 골머리를 앓는 사연이 전해졌다. 리뷰어의 정체는 전 알바생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주 5일 근무하는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 B씨가 지난해 말 3일간 휴가를 내더니 복귀하지 않다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이제 출근 못할 것 같다. 죄송하다"며 퇴사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차단된 상태였다.

며칠 뒤 B씨는 A씨에게 연락해 "사장님 너무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부산 왔다. 책임감 없이 죄송하다"며 월급 입금을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본인 행동 때문에 힘들 것 같다. 받으려면 직접 오시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주고 받은 뒤 탕후루집에 악의적인 후기가 게시됐다. 해당 리뷰에는 "탕후루가 아삭아삭한 게 1도 없다. 과일을 오래된 걸 쓰셨나? 한입 먹고 바로 버렸다. 다음부터는 여기서 안 시켜 먹을 듯"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른 리뷰에는 "너무 성의없이 만드신 거 같다. 먹다가 손에 끈적한 게 다 묻었다. 다음부터는 절대 안 시켜 먹을 듯하다. 정말 최악이다. 사장님은 신경 좀 써야 될 거 같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던 중, A씨는 별점 테러범이 B씨의 남자친구 C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의 연락을 받은 B씨는 "남자친구가 했다. 나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A씨가 C씨에게 항의하자 "파인애플 꽂이 빠진 거 사과하라"며 "맞짱 뜨자"고 황당한 대답을 건넸다.

A씨는 해당 사건으로 매출이 6분의 1가량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매출이 40만원에서 6만원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C씨는 "리뷰는 어떠한 사심도 없이 맛본 뒤 사실 그대로 적은 평가"라며 "제보자가 먼저 여자 친구 임금을 체불했다. 노동청에 신고한 상태"라고 사건반장 측에 전달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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