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잡고 KB스타즈와 맞대결 앞둔 위성우 감독 "부딪혀 봐야 한다" [MD부천]
[마이데일리 = 부천 김건호 기자] "부딪혀 봐야 한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77-64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전 전승(5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19승 5패로 2위, 2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8승 16패로 4위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15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박지현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위한 합을 중요시했다. 박혜진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3경기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합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스트가 다 들어오면 서로의 역할이 줄 것인데,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관이 하고 (나)윤정이가 올라와 줬다고 생각한다. (박)지현이와 (최)이샘이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했다. 6경기 남았는데, 합을 맞추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1일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KB스타즈는 22승 2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와 정규 시즌 2경기를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KB스타즈를 만날 수도 있다. 위성우 감독은 "정규 시즌 맞대결이 두 번 남았는데, 최대한 KB스타즈와 부딪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도 있다"며 "일정이 타이트하지만 체력이 좋다고 승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포커스를 잡고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박혜진에 대해서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이가 올라와 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하고자 하는 부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단비가 한 경기도 안 쉬고 뛰어서 체력 부담이 있는데, 단비를 안 쓸 수는 없지만, 역할 분담을 하면서 체력 부담을 줄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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