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홍해에 호위함 파견… 이달말부터 상선지킨다

박정엽 기자 2024. 2. 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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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독일 해군이 홍해로 호위함을 파견했다.

8일(현지시각) 북부독일방송(NDR) 등에 따르면, 독일 해군 호위함 헤센호는 이날 오전 빌헬름스하펜의 해군기지에서 홍해로 출항했다.

늦어도 19일에 개시될 헤센호는 이달 말 홍해 항로에서 상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미국, 프랑스 등은 이미 각각 자국의 해군을 동원해 홍해 항로를 지나는 자국 상선을 직접 호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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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對후티 호위 작전 ‘아스피데스’(방패) 일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독일 해군이 홍해로 호위함을 파견했다.

8일(현지시각) 북부독일방송(NDR) 등에 따르면, 독일 해군 호위함 헤센호는 이날 오전 빌헬름스하펜의 해군기지에서 홍해로 출항했다.

독일 해군의 호위함 '헤센'호가 8일(현지시각) 독일 빌헬름스하펜 항을 떠나 홍해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늦어도 19일에 개시될 헤센호는 이달 말 홍해 항로에서 상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헤센호는 사거리 160㎞의 대공미사일 등을 탑재해 대공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파견은 유럽연합(EU)이 ‘아스피데스’(aspides)로 이름 붙인 해상 군사작전의 일환이다. 아스피데스는 고대 그리스어로 ‘방패’라는 뜻이다.

독일은 선복량 기준 세계 5위의 컨테이너 정기선사인 하파그로이드(Hapag-Loyd)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등은 이미 각각 자국의 해군을 동원해 홍해 항로를 지나는 자국 상선을 직접 호위하고 있다. 미 해군은 홍해 일대에서 대 후티 군사 작전을 주도하고 있고, 프랑스 해군도 지난해부터 홍해에서 자국의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CMA-CGM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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