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은?…부산 여야, 총선 주도권 경쟁
[KBS 부산] [앵커]
4월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부산 정치권은 설 명절 귀성 인사를 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총선 예비후보들이 열차로 고향을 오가는 귀성객들에게 인사합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에 국정 운영이 발목 잡혔다"며, "4월 총선에서 힘을 실어준다면 지역의 숙원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민주당에 발목이 잡혀서 법안이 통과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부산 시민들이 잘 판단하셔서 4월 총선에서 반드시 과반을 받을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도 현역 의원과 총선 예비후보, 당직자 등이 부산역에 모여 설 명절 인사를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주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와 민생을 보살피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은숙/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걱정하는 민주당을 선택해 주셔서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준엄한 평가를 꼭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진보당 부산시당도 귀성 인사와 함께 정책 자료를 나눠주며 가계부채 등 서민의 삶을 살피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부산시당은 설을 준비하는 유권자들에게 생태와 평등, 돌봄을 실천하는 정당임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유권자의 설 민심이 총선 주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이한범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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