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서브 두방' 흥국생명 박수연 "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해"

심규현 기자 2024. 2. 8.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 두 번으로 팀 승리를 이끈 흥국생명의 박수연(20)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9-25, 25-23, 25-19)로 승리했다.

또한 박수연은 결정적인 순간 서브 에이스를 작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에서는 19-17에서, 3세트는 21-20에서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 두 번으로 팀 승리를 이끈 흥국생명의 박수연(20)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 박수연.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흥국생명은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9-25, 25-23, 25-19)로 승리했다. 3연승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59점을 기록하며 1위 현대건설을(승점 62점)을 바짝 추격했다. 3연승이 마감된 정관장은 승점 41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이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윌로우 존슨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가 2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연경과 윌로우, 레이나 도코쿠가 고른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묵묵히 코트 뒤를 지킨 선수도 있었다. 바로 박수연이다. 박수연은 이날 주로 레이나를 대신해 코트를 누볐다. 레이나의 약점인 리시브를 보완하기 위한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의 선택이었다. 

또한 박수연은 결정적인 순간 서브 에이스를 작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에서는 19-17에서, 3세트는 21-20에서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다. 특히 3세트 서브 득점은 이날 경기의 기세를 흥국생명 쪽으로 완전히 가져오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경기 후 박수연은 "지금까지 서브 에이스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 같은데 이날 2개를 달성했다. 다만 리시브와 수비는 다른 날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놓친 부분들이 많다"고 말헀다. 

박수연은 매 경기 중요 순간 서브를 위해 교체 투입된다. 많은 부담을 느낄 법하지만 박수연은 "늘 긴장은 한다. 그래도 실수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했다. 

박수연. ⓒKOVO

박수연의 원래 포지션은 아웃사이더 히터가 아닌 리베로다. 박수연은 생존을 위해 아웃사이더 히터에서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다만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한만큼 장점인 서브를 포기해야 하는 아쉬움도 있을 터. 하지만 박수연은 "프로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리베로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리베로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수연은 "중요 순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팀에 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매 경기 임하고 있다. 갖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팀에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