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젊은 선수들 이적설에..."저는 안 나갈 거에요" 해명→"못 나가는 거잖아!" 반문, 나머지 두 선수는?

노찬혁 기자 2024. 2. 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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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첼시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홈 구장인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2-4 참패를 당했다. 

울버햄튼 마테우스 쿠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자책골도 1골 기록했다. 첼시는 콜 팔머와 티아고 실바의 2골에 그쳤다. 첼시는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승리(9승)보다 패배(10패)가 많아진 첼시다. 이에 첼시 팬들은 분노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터졌다. 첼시에 실망한 선수들이 팀을 빠져나가려 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야기에 따르면 한 두 명이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모두 첼시에서 이탈하고 싶다고 한다. 

'디 애슬레틱'은 "첼시와 장기 계약을 맺은 젊은 선수들이,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첼시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첼시에 입단한 젊은 선수들 중 많은 선수들이 8년 이상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특정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23세의 엔조 페르난데스, 23세 미하일로 무드리크, 그리고 22세 모이세스 카이세도다. 이들의 공통점, 20대의 어린 나이, 역대급 몸값, 그리고 장기 계약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월 1억 700만 파운드(약 179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EPL 최고 이적료였다. 페르난데스의 계약 기간은 8년이다. 그리고 1월에 무드리크도 첼시로 왔다. 그의 몸값은 1억 유로(1430억원)였다. 무드리크의 계약 기간은 8년 6개월이다.

지난 여름 카이세도가 첼시로 합류했고, 이적료는 무려 1억 1500만 파운드(1928억원)였다. 페르난데스가 보유하고 있던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반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카이세도 역시 8년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첼시는 젊은 선수들을 모두 8년 계약을 묶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달랐다. 페르난데스는 이적설이 터지자 곧바로 해명했다. 페르난데스 에이전트 유리엘 페레즈는 "페르난데스는 첼시를 떠날 생각이 없다. 첼시 수뇌부들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분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새롭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팀의 조각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첼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즉 첼시를 떠날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 

페르난데스의 충성심에 첼시 팬들은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시각이 나왔다. 바로 페르난데스가 나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나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다. 페르난데스의 계약 기간은 8년, 임대가 아니거나 이적료를 받지 않는 이상 첼시를 떠나지 못한다. 

그래도 급한 불을 본인이 직접 껐다. 물론 아직 나머지 두 명인 무드리크와 카이세도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여유롭다. 무드리크와 카이세도 역시 8년 계약이기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 미하일로 무드리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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