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사이 ‘슬쩍’…상습 절도범 송치

이정은 2024. 2. 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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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친구나 연인들과 함께 즉석 사진을 찍는 무인사진관, 많이 찾으시는데요.

이 때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손님들의 소지품을 훔친 절도범의 범행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무인 사진관으로 들어온 남성.

한치의 망설임 없이 선반 위에 놓인 손가방을 집어들고 매장을 빠져나갑니다.

가방 주인이 사진 찍는 공간에 들어가 있어 감시가 허술한 틈을 노린 겁니다.

이렇게 무인 사진관만 노린 이 남성.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동네 무인 사진관 6곳을 돌며 13차례에 걸쳐 금품 4백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훔친 카드로는 주로 담배를 구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직업이 없는 20대 남성으로 밝혀졌는데, 강도상해와 절도 등 비슷한 전과만 5차례, 상습범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제공:대전경찰청/영상편집:최진석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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