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둔기로 아내 살해한 80대 구속

박미라 기자 2024. 2. 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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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 겪어” 진술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80대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84)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23분쯤 광주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배우자 B씨(81)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자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자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치매약을 복용 중인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정불화를 겪다가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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