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두 달 남겨둔 설 연휴 밥상 화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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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두 달 앞둔 가운데 설 연휴를 맞게 됐습니다.
이 기간, 밥상 민심을 잡는 정치세력과 후보가 선거전 초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 대부분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총선이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설 밥상 화두는 단연 '정치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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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총선을 두 달 앞둔 가운데 설 연휴를 맞게 됐습니다.
이 기간, 밥상 민심을 잡는 정치세력과 후보가 선거전 초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올해 설 밥상에는 어떤 이야기가 오를까요?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가운데 시민들의 입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TV 특별대담이 오르내렸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 대부분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나선길 / 광주 용봉동
- "대담보다, 그리고 소통보다는 일방적인 입장문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광주 금호동
- "사과는 아예 없이 오로지 정치적 공작이다 그런 쪽으로만 몰아가는 것이 시민으로서는, 사과 없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총선이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설 밥상 화두는 단연 '정치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후보 개개인보다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당정관계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이 입길에 오를 전망입니다.
또 여야가 각각 내세우는 '운동권 심판론'과 '검찰독재 심판론' 가운데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지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준석 신당'으로 불리는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으로 불리는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역시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최근에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사실상 양당이 공언을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당·부당, 또 책임소재 이런 것들을 따지는 이야기들이 오고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을 모르고 뛰는 물가와 팍팍해진 살림살이 등 어려운 경제 현실도 이번 설 밥상머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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