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출산 後 5주 만에 라디오 생방하러 가… 모유 수유" 눈물 ('과몰입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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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지혜가 대한민국 1호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였다.
양나래 변호사는 "이태영은 법대를 가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했고, 마침내 1946년 이태영은 한국 여성 최초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 수업이 끝나면 이태영은 어디론가 뛰어갔다. 점심시간에도 사라져 동기들은 '왜 우리랑 밥을 안 먹지? 우리가 불편한가?'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는 밥도 거르고 막내에게 젖을 먹이려고 코스모스 밭에서 모유 수유를 하고 있었던 것. 쉬는 시간만 되면 남편과 시어머니가 막내를 안고 학교에 뛰어왔던 거다"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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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가수 이지혜가 대한민국 1호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서울대 1호 여학생, 대한민국 1호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인생 텔러로 출연한 양나래 이혼 전문 변호사는 이태영은 "실제로 32살 넷째에 임신한 채 이태영 씨는 대학 입시에 도전했다. 이태영의 포부를 듣고 남편은 '우리가 이제 서울 거리를 걸어도 뒤에 따라붙는 사람이 없는 자유로운 몸이 됐다. 이제 보따리를 바꿔 멥시다'라고 했다"라고 소개하자 이지혜는 "본인이 서포트 하겠다는 거야"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태영이 아이를 키우며 법대를 졸업한 사연이 공개됐다. 양나래 변호사는 "이태영은 법대를 가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했고, 마침내 1946년 이태영은 한국 여성 최초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 수업이 끝나면 이태영은 어디론가 뛰어갔다. 점심시간에도 사라져 동기들은 '왜 우리랑 밥을 안 먹지? 우리가 불편한가?'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는 밥도 거르고 막내에게 젖을 먹이려고 코스모스 밭에서 모유 수유를 하고 있었던 것. 쉬는 시간만 되면 남편과 시어머니가 막내를 안고 학교에 뛰어왔던 거다"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지혜는 "이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제가 기억이 나는 게 저도 라디오 할 때 아이를 낳고 5주 만에 생방을 했다. 생방송을 소화하고 수유실에 가서 모유를 짜고 그랬다. 그때는 뭐가 없는데 코스모스 밭에서, 위생도 그런데 아이를 안고 (너무 안타깝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양나래 변호사는 "결국 이태영 변호사는 휴학도 없이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고시를 앞두고 전쟁이 시작됐다. 부산으로 피난을 갔던 이태영은 밤마다 열심히 무언가를 사왔다. 눈물로 호소하며 겨우 뭔가를 얻었다. 대체 이게 뭐였을까요?"라며 피난 중에 이태영이 애타게 구한 물건을 소개했다. 바로 법전이었던 것. 양나래 변호사는 "결국 전쟁통에 이태영 변호사는 사법고시를 치렀다"라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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