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8주간 2위…1위 후보 백지영·빅뱅·소녀시대”(조목밤)

김지은 기자 2024. 2. 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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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화면 캡처



‘조목밤’ 케이윌이 8주간 2위를 한 사연을 밝혔다.

케이윌은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 “보통 앨범을 홍보하려고 나오는데 난 예고를 하려고 나왔다”라며 “셔누와 함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함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아는 “오빠는 연애를 하고 있냐?”라고 물었고 케이윌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다. 없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진짜 없다고 생각하는 게 싫다. 없다고 하지만 있다고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윌은 “서래마을에 산다. 8~9년 전에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이 먹고 같이 사는 게 쉽지 않다”라며 “어머니랑 얽힌 에피소드가 많다. 나는 외동아들인데 그러면 보통 어머니가 오냐오냐하고 키운다. 우리 어머니는 ’형수야, 세상은 절대 네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아. 그걸 엄마가 보여줄 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후 첫 방송이 ’윤도현의 러브레터‘였다. 자취하면서 첫 방송을 보고 엄마에게 연락했다. ’엄마 봤어?‘라고 했더니 엄마가 ’뭘? 엄마 ‘100분 토론’ 봤어‘라고 했다. 우리 엄마가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케이윌은 “뮤지컬을 하면서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과 비슷하게 해서 앨범이 나올 것 같다”라고 했고 조현아는 “오빠가 이런 얘기를 하면 공감이 간다. 정말 나올 건데 나올 듯 나오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 “난 노래로 1등 할 거로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망할 거로 생각했다 데뷔가 늦어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늦었다”라며 “공중파에서 상을 받은 것은 ’러브 119‘를 발매했다. 방송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방송이 잡혔다고 했다. 1위 후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하고 갔는데 나랑 함께 후보에 오른 사람이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빅뱅의 ’붉은 노을‘이었다. 그분들은 연말에 상을 받고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나랑 MC만 있었는데 백지영 누나가 상을 받았다”라며 “그 경험을 8주를 했다. 사람들이 이제 ’형수야 너다‘라고 했는데 그 주에 소녀시대가 ’GEE‘를 내놨다. 8주간 2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초를 생각하며 “원래 보이즈투맨을 좋아했다. 혼자 부를 수 없으니까 브라이언 맥나이트 노래로 오디션을 불렀다”라며 “나중에 함께 듀엣을 했다. 원래 한 곡을 부르기로 했는데 내가 ’오디션을 네 노래인 ‘홈’으로 했다‘고 해서 그 노래도 같이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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