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설연휴 전시 풍성...‘이건희컬렉션 해외명작전’·‘피카소 도예전’

김세희 2024. 2. 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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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여는데요.

<인터뷰> 현오아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시와 소장의 기능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번 상반기에는 이건희 컬렉션 1천4백48점 중에 유일하게 이제 해외 유화 작품 7점과 피카소 도예전을 동시에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피카소가 1940 ~ 50년대 프랑스 발로리스에서 꽃피운 도예 1백7점으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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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여는데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 서양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한 거장들의 회화 작품 뿐 아니라 피카소의 도예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연못 위 보랏빛 연꽃이 유유히 떠 있고,수면 위엔 구름이 내려와 앉은 듯합니다.

인상파 창시자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입니다.

백내장으로 시력을 점차 잃게 된 모네의 후기 작품으로, 희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좌판에는 곡물을 파는 아낙네가 앉아있고, 양복을 입고 흥정하는 사람들.

점을 찍듯이 짧은 붓 터치로 채색한 독특한 점묘 기법은 퐁투아즈의 온화한 시장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박철완/ 청주시 율량동
"이런 세계적인 작품을 제가 나고 자란 고장 청주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 20세기 서양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한 7명의 거장들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건희 컬렉션, 해외 명작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기증받은 1천4백88점 가운데 유일한 국외 회화 작품들로,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보이는 수장고 일부를 개편하고 참고 자료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현오아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시와 소장의 기능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번 상반기에는 이건희 컬렉션 1천4백48점 중에 유일하게 이제 해외 유화 작품 7점과 피카소 도예전을 동시에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화면전환>

지난해 9월 개막해 4만 명 이상 관람객이 다녀간 입체주의 화가 '피카소 도예'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피카소가 1940 ~ 50년대 프랑스 발로리스에서 꽃피운 도예 1백7점으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작품입니다.

유희적이면서도 과감하게 사물을 재구성하는 시도.

피카소가 회화와 조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구축한 고유의 화풍이 도예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특히 여인과 신화, 투우 등 피카소가 흥미롭게 탐구한 주제들을 백토와 적토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들을 통해 확장해 나갔습니다.

서양 현대미술의 거장을 만나볼 수 있는 '해외 명작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피카소 도예전'은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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