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레알 영웅, 유벤투스가 원한다…‘재계약 불발되면 공짜 영입 시도’

김민철 2024. 2.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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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 구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토니 크로스(34)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크로스의 에이전트는 유벤투스의 관심을 이용해 레알에 재계약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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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 구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토니 크로스(34)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통산 447경기 28골 96도움을 올리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영광의 순간에는 항상 크로스가 있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4회 등을 거머쥐며 선수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화려한 업적과 달리 지난해 여름 크로스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지난해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탓에 은퇴설이 불거지기까지 했다.

다행히 재계약은 발빠르게 이뤄졌다. 레알은 지난해 크로스와의 1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30세 이상의 선수와는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레알의 원칙은 이번에도 지켜졌다.

레알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크로스는 주드 벨링엄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진 주전 경쟁 속에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 1골 7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미래가 탄탄하게 보장된 것은 아니다. 크로스는 또다시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

이 틈을 유벤투스가 파고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크로스의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올여름 그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걸림돌은 크로스의 고액 연봉이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팀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2천만 유로(약 286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유벤투스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삭감이 불가피하다.

레알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크로스의 에이전트는 유벤투스의 관심을 이용해 레알에 재계약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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