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더블더블+허웅 23득점 폭발' KCC, LG 제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화력이 폭발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90-69로 승리했다. KCC는 21승 16패로 5위다. 홈 3연승을 질주했다. 3연패 늪에 빠진 LG는 24승 16패로 4위다.
KCC 알리제 드숀 존슨은 1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허웅은 23득점을 올렸다. 송교창과 이호현도 각각 14득점, 13득점을 기록했다. LG 이관희는 25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혈투를 펼쳤다. 중반 유기상의 3점포로 역전한 LG는 텔로의 앤드원 플레이로 달아났다. 이어 구탕의 2점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이후 KCC가 이근휘의 3점포와 라건아의 앤드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는데, LG가 이관희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승현의 득점으로 15-15 동점이 된 상황에서 양준석이 득점하며 LG가 17-15로 리드했다.
2쿼터 KCC가 경기를 뒤집었다.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를 펼쳤다. 막판 KCC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35-35로 팽팽한 상황에서 존슨의 2점슛으로 앞서간 KCC는 이후 실점 없이 7점을 더 추가하며 44-35로 리드했다. 이후 이승현의 자유투 2개와 송교창의 2점슛이 모두 림을 통과했다. KCC가 48-38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KCC가 더 달아났다. 허웅의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KCC는 이승현과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송교창의 연속 득점도 나왔다. KCC가 71-53으로 크게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KCC가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초반 이관희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지만, 정창영의 3점포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허웅의 외곽포와 존슨의 득점이 나왔다. KCC가 90-6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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