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남4군 여당 후보 공천경쟁 가열...양자 대결 경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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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치열한 공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복 / 동남4군 예비후보 "직원들이 공문을 작성해서 최종 결재권자가 서명을 했다고 공범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일은 선거 때가 아니라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인터뷰>
<인터뷰> 김성회 / 동남4군 예비후보 "제가 아무래도 중앙에서 많이 활동했고 중앙의 인맥, 대통령실 인맥, 중앙정부와의 인맥을 생각할 때 훨씬 더 젊고 힘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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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은, 옥천, 영동, 괴산으로 구성된 동남4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후보가 정해졌지만,
국민의힘은 치열한 공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명의 예비후보 모두 약점을 안고 있는 가운데 양자 대결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현역인 박덕흠 의원은 4선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의정 활동 기간 높은 상임위 결석률과 부동산 과다 매입 등을 이유로 박의원은 경실련이 발표한 공천배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당에서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한다는 점도 박 의원에게는 불리한 측면입니다.
<인터뷰> 박덕흠 / 국회의원
"1년 반 동안 (경찰 수사로) 의정생활을 제대로 못했잖아요. 상임위 출석도 그래서 못한 건데 그런 것은 빼두고 (출석률을)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거다."
재선 영동군수 출신인 박세복 예비후보도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군수 재직 시절 영동군의 조경수 비리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게 큰 부담입니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2022년 10월로, 기소 시점에 대해서는 박 예비후보 뿐 아니라 김성회 예비후보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복 / 동남4군 예비후보
"직원들이 공문을 작성해서 최종 결재권자가 서명을 했다고 공범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일은 선거 때가 아니라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출신의 김성회 예비후보는 과거 위안부와 동성애를 폄훼하는 발언과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단점입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오히려 지역의 이권 카르텔과 결합되지 않았고, 중앙정부와의 인맥도 자신의 장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회 / 동남4군 예비후보
"제가 아무래도 중앙에서 많이 활동했고 중앙의 인맥, 대통령실 인맥, 중앙정부와의 인맥을 생각할 때 훨씬 더 젊고 힘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5일 동남4군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방침.
예비후보 3명 중 양자 대결 경선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세복 예비후보와 김성회 예비후보는 자신들이 경선 명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서로를 지지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7)동남4군 선거구에 이재한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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