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유니폼 입은 린가드, 한국행 결심 이유 밝혔다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린가드가 오늘(8일) '진짜로', FC 서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수많은 제안을 뿌리치고, 대체 왜 한국에 왔는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홍지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시 린가드/FC 서울 : 축구가 우선인 거 알죠?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축구를 하는 거예요.]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한 린가드.
FC 서울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한 건 구단의 정성 덕분이었습니다.
[제시 린가드/FC 서울 : 다른 구단들은 그냥 말로만 이적을 제안했다면, FC 서울은 맨체스터에 와서 직접 제 몸 상태를 점검하고, 계약서를 써서 가져왔습니다.]
FC 서울은 떠돌이가 된 린가드에게 두 달 가까이 공을 들였고, 린가드 역시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었습니다.
[제시 린가드/FC 서울 : 2주 간 두바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매일 2번씩 훈련했습니다. 금방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제 계약서에 사인한 린가드는 내일 곧바로 일본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했던 기성용과의 호흡은 가장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제시 린가드/FC 서울 :기성용이 스완지 시티에서 뛰던 시절 몇번 붙어본 적 있습니다. 기성용과 함께 만드는 시너지는 완벽할 겁니다.]
공격수로 보여준 실력만큼이나 '피리 부는 세리머니'로도 유명한데… 린가드는 세리머니보다는 일단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시 린가드/FC 서울 : 하루 빨리 경기장에 다시 서고, FC 서울에서 우승하고 싶습니다. 경기장에서 곧 만나요.]
[화면제공 유튜브 'FC Seoul' 'Manchester United' /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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