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알츠하이머 아냐…단기기억상실증이다”(김창옥쇼2)

사진=tvN

‘김창옥쇼2’ 김창옥이 알츠하이머가 아니라고 밝혔다.

김창옥은 8일 방송된 tvN 예능 ‘김창옥쇼2‘에서 “유튜브를 10~15년 했는데 더 이상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강연은 못하고 질문만 받기로 했다”라며 “그리고 강연을 못 한다는 기사가 났고, 은퇴한다는 기사가 났다. 또 자연으로 돌아갔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계속 병원에 다니며 치료했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유전자는 있지만 알츠하이머는 아니라고 했다. 정말 감사했다”라며 “지금은 단기적으로 기억을 못 하는 상태다. 그 이유는 트라우마를 많이 경험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 관리를 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 약도 처방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50세에 이슈가 생기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스크루지가 구두쇠처럼 살다 죽었다. 사람들이 잘됐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고 스크루지는 자기의 삶으로 돌아가서 새 삶을 살았다”라며 “사람은 가끔 내 인생이 밤인지 낮인지,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내가 차이가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나를 돌아보게 됐다.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봤다”라며 “나는 한계를 모르더라. 허리 수술을 받고 PT 수업을 하는데 허리 운동을 하라고 했다. 못하겠다고 했는데 하라고 해서 욕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랬더니 선생님이 앞으로 와서 받쳐주면서 하라고 했다. 선생님이 ’회원님, 저는 들어드리지 않고 받쳐주기만 했다‘라고 말했다”라며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도 안 되고 체력에도 변화 없고 몸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더 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한 것은 워밍업이다. 거기서 한두 개를 더 해야 힘이 된다. 이미 힘이 다 됐는데 어떻게 하냐? 그래서 내가 받쳐준 것”이라고 전했다.

또 “힘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 더 이상 못할 때까지 하고 거기서 한두 개 더 해야 한다”라며 “사람의 머리는 저번에 8개를 했으면 8개를 한계로 정한다. 사람의 몸은 나의 기억보다 1~2개를 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인간은 나의 한계를 모르는 구나. 더 할 수 있는데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인간은 한두개를 더 할할 수 있고 거기서 멈추면 성장하지 못한다. 그런데 위험하니까 혼자하면 안된다다. 같이 있는 사라들이 받쳐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그러니 파트너를 갖고 있으면 성장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옥은 “감정을 공감해야 한다. 그 사람의 놀란 표정과 목소리만 기억한다”라며

그런데 우리는 그 사람에게 메시지를 주려고 하고 해결책을 주려고 한다. 만약 우리의 한계를 모르는 상황이 있다면 그냥 놀라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