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배구여제다'… '김연경 24득점' 흥국생명, 정관장 3-1 제압

심규현 기자 2024. 2. 8.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정관장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9-25, 25-23, 25-19)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24-21에서 나온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2세트 초반 박은진의 연속 득점과 지오바나 밀라나의 오픈 공격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정관장을 제압했다. 

2ⓒKOVO

흥국생명은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9-25, 25-23, 25-19)로 승리했다. 3연승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59점을 기록하며 1위 현대건설을(승점 62점)을 바짝 추격했다. 3연승이 마감된 정관장은 승점 41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이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윌로우 존슨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가 2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초반 윌로우의 득점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정관장은 메가가 공·수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흔들렸다. 흥국생명은 수비에서도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정관장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은 중요 순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작렬했다. 

정관장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염혜선 세터와 메가왓티 퍼티위를 빼고 이선우와 김채나를 투입했다. 이는 적중했다. 정관장은 12-18에서 연속 5득점을 작렬하며 17-1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17-18에서 정관장 박은진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곧이어 흥국생명 박수연의 서브 범실로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24-21에서 나온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KOVO

1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2세트 초반 박은진의 연속 득점과 지오바나 밀라나의 오픈 공격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윌로우와 레이나 도코쿠의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상대의 범실을 9-6 역전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정관장은 8-10에서 연속 7득점을 작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 번 역전의 아픔을 당한 정관장은 이후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계속해서 지켜나갔고 24-19에서 나온 김연경의 공격 범실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정관장이 치고 나가면 흥국생명이 쫓아오는 그림이 이어졌다. 균형추는 조금씩 정관장쪽으로 기울었다. 정관장은 14-14에서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속공, 메가의 오픈 득점, 이소영의 서브 득점으로 17-14까지 격차를 벌렸다. 

ⓒKOVO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20-20에서 이소영의 공격 범실, 박수연의 서브 득점으로 22-20을 만들었다. 그리고 24-23에서 나온 메가의 범실을 통해 극적으로 3세트를 챙겼다.  

역전극을 만든 흥국생명은 4세트에도 좋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다채로운 공격 흐름을 펼쳤다. 지난 2세트와 3세트에서 다소 침묵했던 윌로우마저 살아났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16-11까지 달아났고 이후 승기를 굳히고 이날 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