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포기 않고 새로운 길 가겠다”... 사실상 총선 출마 선언

이민아 2024. 2.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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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힌데 이어 SNS에는 "4월 10일은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며, 그 길에 힘을 보태려 한다"라고 공개하며 4월 총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저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다. 흠집 있고, 상처 많은 그 힘이라도 국민이 명령하는 곳에 쓰겠다"며 "제가 무엇이 되려 하지 않겠다.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목소리만 듣고, 국민이 가라하는 길로 가겠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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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힌데 이어 SNS에는 “4월 10일은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며, 그 길에 힘을 보태려 한다”라고 공개하며 4월 총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항소심 판결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5년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았을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후보자로 지명받은 이후 저로 인해 국민들이 받은 상처에 대한 책임감만큼이나 뭐라도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다시 국민들 앞에 섰다"며 "오직 그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그 목표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나서 힘을 보태야 한다. 저의 작은 힘도 이제 그 길에 보태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저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다. 흠집 있고, 상처 많은 그 힘이라도 국민이 명령하는 곳에 쓰겠다"며 "제가 무엇이 되려 하지 않겠다.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목소리만 듣고, 국민이 가라하는 길로 가겠다"고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정치 참여 의지를 분명히 밝혔지만, 민주당과의 연대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며 위성정당이 아닌 통합형비례정당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조국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엔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연합 추진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창당도 안 돼 있거나 원내 진입이 안 돼 있어 국민 대표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당장은 야권연합을 위한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설 연휴 이후 총선 출마 여부, 신당 창당을 비롯해 정치 행보와 관련한 구체적인 후속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반(反) 윤석열 연대로 200석을 얻을 수 있다”며 싱크탱크 ‘리셋코리아행동’을 주도, 신당 창당을 준비해 왔습니다.

작년말 여론조사에선 ‘조국신당’으로 10%전후 지지율을 얻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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