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고향 가기 전 물어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시대'에도 설을 맞아 세뱃돈을 챙기는 이들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최근 한 설문에서는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중·고교생 579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 사람에게 세뱃돈으로 얼마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 45%가 5만~1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시대'에도 설을 맞아 세뱃돈을 챙기는 이들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최근 한 설문에서는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설날을 맞아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9명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87%(356명)로 집계됐다.
세뱃돈을 주거나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세뱃돈 준비 금액을 물어본 결과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대별로 50만원 이상이 46%를 차지했고 50만원 미만(17%), 30만원 미만(10%), 20만원 미만(8%), 10만원 미만(6%) 순이었다.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17∼18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세뱃돈을 '준비하겠다'(50.4%)는 응답이 '준비하지 않겠다'는 답변(49.7%)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뱃돈은 어느 시기까지 줘야 할까. 대학생(34.7%)과 고등학생(34.7%)까지로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취업 전 성인(16.5%)이나 결혼 전 성인(5.1%)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롯데멤버스는 "성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는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을 맞아 세배를 받을 경우 세뱃돈으로 적정 금액은 얼마일까. 통상 초등학생까지는 3만~5만원 이하, 중·고교생의 경우 5만~10만원 이하라는 답이 많았다.
롯데멤버스 설문에서는 세뱃돈 적정 금액에 대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1만∼3만원(37.1%), 중학생은 3만∼5만원(39.6%),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5만∼10만원(45.8%·37.2%)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취업 전 성인과 결혼 전 성인에게는 10만∼20만원(33.8%·31.6%) 정도를 생각하는 응답자가 다수였다.
KB국민카드 설문에선 미취학 아동의 경우 세뱃돈 1만원 이하(46%)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은 5만원 이하(42%) 또는 3만원 이하(29%)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주류를 이뤘다. 중·고교생의 경우 5만원 이하(58%)와 10만원 이하(32%)가 많았고, 성인은 10만원 이하(52%)와 5만원 이하(22%)에 답변이 몰렸다.
중·고교생이 받고 싶은 세뱃돈은 5만~10만원 수준에 무게가 실렸다.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중·고교생 579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 사람에게 세뱃돈으로 얼마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 45%가 5만~10만원이라고 답했다. 한 사람이 보통 주는 세뱃돈 액수와 관련해서도 5만~10만원이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세뱃돈에 만족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66%)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세뱃돈은 청소년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장 멈추라는 말이냐"…기업들 '날벼락' 떨어졌다
- 한 푼도 못 챙겼다…'500억' 놓친 삼성증권 충격
- "퇴근길 졸다가 내린 정류장에서…" 5억 대박 난 직장인
- 중국인들, 돼지고기 그렇게 먹더니 지금은…한국만 피봤다
- '3개월 월세 공짜'에도 텅텅…워싱턴 중심가 공실 '비명'
- "황의조 형수, 그곳에 있었다"…검찰이 제시한 새로운 증거
- UN 출신 김정훈, 교통사고 낸 뒤 음주측정 거부…檢 송치
- 4월 중국 가는 '용인 푸씨' 푸바오, 명예 용인시민 됐다
- 이효리 "메이크업 굴욕샷 논란 후 성형 고민…화장할수록 늙어 보여"
- 토성의 달 '미마스' 들여다봤더니…"이것 있었다"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