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사용 미사일등 생산 러 보트킨스크공장서 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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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1000㎞ 떨어진 러시아의 군수 생산시설 도시 보트킨스크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큰 폭발이 발생해 밤하늘을 환히 밝혔다고 자유 유럽 라디오가 8일 보도했다.
추가 메시지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우크라이나전쟁에 사용된 유형을 포함해 러시아군의 가장 정교한 미사일을 생산하는 보트킨스크 기계제작 공장에서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1년 총리 재임 중 이 공장을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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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폴-M, 야르스, 불라바,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 생산
푸틴, 2011년 공장방문… "러 방위산업의 대표 기업" 찬양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1000㎞ 떨어진 러시아의 군수 생산시설 도시 보트킨스크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큰 폭발이 발생해 밤하늘을 환히 밝혔다고 자유 유럽 라디오가 8일 보도했다.
보트킨스크 주민들은 도시 근처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며, 소셜미디어에 거대한 노란색 화염이 지평선 너머로 치솟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추가 메시지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우크라이나전쟁에 사용된 유형을 포함해 러시아군의 가장 정교한 미사일을 생산하는 보트킨스크 기계제작 공장에서 발생했다.
타스 통신도 폭발을 보도하면서, 긴급구조대의 말을 인용해 "공장에서 '로켓엔진 시험'이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비상사태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것은 비상사태가 아니라 계획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사태부 홈페이지에는 시험 계획을 알리는 어떤 내용도 없었다.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23년 말 보트킨스크 공장은 핵무기 부품 생산을 위한 19건의 정부 계약을 발표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1년 총리 재임 중 이 공장을 방문했었다. 당시 크렘린 웹사이트에는 이 공장이 '특수목적 제조'를 위한 2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2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돼 있었다.
보트킨스 공장은 우드무르티아공화국 수도 이제브스크에서 50㎞ 떨어져 있다. 크렘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토폴-M, 야르스, 불라바 미사일 시스템용 섹션과 탄두 플랫폼,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본체 등을 만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11년 방문 당시 이 공장에 대해 "러시아 방위산업의 대표 기업 중 하나"라고 찬양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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