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음바페 사태 못 봤어?"…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홀란드, 느긋한 맨시티 "재계약 협상 일정 잡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 사태가 유럽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음바페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오는 여름 음바페는 FA 신분이 되고, 공짜로 이적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려는 시나리오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음바페 사태의 핵심은 '재계약'이다. PSG가 왜 미리 음바페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팀의 핵심 선수는 계약 기간이 2년 정도 남았을 때 재계약을 체결한다. 음바페의 팀에 대한 충성심을 믿었던 것일까. 재계약을 미리 했다면 이런 사태는 없었다. 음바페가 이적을 한다고 해도 PSG는 정당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손해볼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음바페 사태, 다른 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는 긴장을 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있고, 레알 마드리드와 홀란드가 꾸준히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홀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나왔고,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맨시티에서 행복하다. 앞으로 맨시티에서 10년은 더 뛸 것"이라며 이적설을 반박했다.
홀란드가 현재 맨시티에 만족하고 있다고 해도, 프로 세계는 감성으로 돌아가는 곳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홀란드를 잡기 위해 빨리 재계약을 체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 기간도 늘리고, 연봉도 EPL 최고 수준으로 올려줘야 홀란드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홀란드의 계약은 2027년 끝나고, 연봉은 케빈 더 브라위너에 이은 팀 내 2위다.
하지만 맨시티는 느긋하다. 앞으로 3년 이라는 시간이 남아서일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홀란드와 재계약 협상을 할 의지도 없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홀란드 재계약 협상 일정을 잡지 않았다. 논의 자체를 할 생각이 없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맨시티는 홀란드 재계약 협상을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 맨시티는 홀란드가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한 걱정을 아예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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