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수회담, 곤란한 상황"…"보여주기식 남북회담 안 해"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자칫 여당 지도부를 소홀히 하는 처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보여주기식 정치일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 일명 영수회담은 없어진지 꽤 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칫 여당 지도부를 배제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여당의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그런 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곤란한 상황이었다…"
다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정치는 정치"라며 사법 문제와 정치 영역은 별개라고 했고, 여야 지도부끼리 논의를 한다면 정당 지도부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듭된 법률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입법 과정에서 여야간 충분한 숙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아쉬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30%대를 맴돌고 있는 지지율에 관해 전세계 정상의 지지율도 많이 떨어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기대를 하고 그 자리에 국민들이 선출을 한 것인데, 그 기대가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다든지, 아무래도 그런 게 많기 때문에…"
안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역량은 충분하지만 경제 제재를 받게 되는 만큼 핵확산금지조약, NPT 준수가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가 운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NPT(핵확산금지조약)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국익에 더 부합된다는 말씀을…"
윤 대통령은 민주당 계열 전직 대통령 3명의 남북관계 노력이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면서 '보여주기식 남북정상회담'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한다면 '톱다운'이 아닌 실무자 단계의 논의가 우선하는 '바텀업'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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