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기시다 정권 ‘통일교’ 논란 재점화

KBS 2024. 2.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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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일본으로 갑니다.

4개월째 2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기시다 내각, 비자금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죠.

여기에 악재가 또 터졌습니다.

통일교 문제가 다시금 불거진 겁니다.

아베 총리의 사망 이후 자민당과 통일교의 유착관계, 일본 정계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었죠.

최근, 기시다 내각 각료들이 과거 통일교 관계자들과 잇따라 접촉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논란에 선 인물은 모리야마 문부과학상과, 하야시 관방장관인데요.

일본 아사히 신문은 모리야마 문부과학상이 옛 통일교의 유관단체 행사에 참석해, 교단이 내건 정책을 찬성하는 내용에 서명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리야마/문부과학상 : "충분히 문서 내용을 읽지 않고 사인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내용에 경솔히 사인했다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그러나 야당은 문부과학성이 종교정책을 관할하는 부처라는 점에서 경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하야시 관방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통일교 관계자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하야시 장관은 그러나 선거 지원은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은 범행 직후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동기를 밝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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